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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소식

존경하는 전 종철 목사님과 성도님들께

일본 말에 “일월은 금방 지나가고, 이월은 빨리 피하고, 삼월은 금방 사라진다” 는 말대로 어드덧 3월 하순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어제 내린 봄비로 목련도 하아얀 봉우리를 언제라도 터뜨릴 기세입니다.
그 동안도 주님 안에서 평안하셨는지요?
먼저 한동안 선교지의 소식을 전해 드리지 못하여 아주 죄송스런 마음으로 몇자 적어 올립니다.  
먼저, 부족한 저희들을 위해 고국에서 시시때때로 기도해 주시고 변함없이 물질로 후원해 주심을 한 시도 잊지 않고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작년 한 해 동안 저희들의 사역 현장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먼저 감사한 일은 저희 교회의 숙원 사역의 하나였던 교회 묘지를 허락 해 주셨습니다.
고령 사회인 일본에서 예배당 보다도 묘지를 마련하는 일이 우선적인 사역임을
알면서도 당장 발등에 붙은 불 끄기에 연연하며 달려오다 보니 눈돌릴 겨를이 없었는데, 이 일의 급한 것을 아신 하나님께서 놀라운 방법으로 교회 묘지를 준비하도록 해 주셨습니다.  
또한, 이 일이 이루어지는 과정에 하나님께서는 한 자매를 먼저 천국으로 부르셨습니다.
그 자매님은 76세의 할머님이신데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기 2년 전에 간암과 위암 말기라는 판정을 받고 투병생활을 하였습니다. 그 분은 3년 전 김치교실에 등록한 것이 계기가 되어 교회로 인도 되었으며 결국, 복음을 받아들여 학습 문답을 거쳐서 세례를 받고 기쁨으로 믿음생활하는 가운데 암 말기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할머니가 (교회에 출석하면서 그렇게 되었다고 하면 어떻하나, 다시 옛날로 돌아가면 어떻게 하나) 하는 불안감으로  하나님께 기도로 매어달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할머니는 예수 믿고 나서 암에 걸린 것을 알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고 하면서 오히려 모든 예배에 적극적으로 참석할 뿐만 아니라, 딸을 교회로 인도하였고, 손주까지 교회로 데리고 나오셨습니다.
그러나 사위가 아주 반대를 심하게 하였는데 부인이 세례를 받게 된다면 그 날로 이혼할 것이라고 협박이 아닌 실제로 이혼장을 작성하여 도장까지 찍어 저에게 가지고 와 넘겨 주면서 배수진을 첬습니다.
그래서 저는 부인에게 천국에는 예수 믿음으로 가는 것이지 물 세례 받지 못했다고 못들어가는 일은 없으니, 남편을 위해 기도하면서 세례를 연기하자고 제안하여 일단 세례을 보류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하나님은 다나카 할머님을 천국으로 부르셨고 할머님의 소원을 들어드리는 의미에서 예배당에서 교회장으로 하자고 제안을 하였더니 딸 내외가 그렇게 하기로 동의 해 주었습니다. 장례를 치루면서 하나님께서 사위의 마음을 변화시켜 주셨고, 믿지 않는 불교 신자들이 교회당에 다 모여 복음을 듣게 되었습니다.  교회 장례식에 참석한 사람들은 저희 성도들을 제외하곤 거의가 기독교 장례식에 처음 참석했다고 하면서 이구동성으로 신선한 감동을 받았다고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다나카 상의 시부모님이 아들 내외가 교회에 나가는 것을 흔쾌히 허락하면서 앞으로 목사님의 지도에 잘 순종하도록 하라고 조언까지 해 주었습니다.

하나님의 택함받은 한 영혼을 먼저 데려가시면서 3년 전부터 기도로만 준비하던 교회 묘지를 준비하게 하셨고, 할머니 한 분을 데려가시면서 한 가정이 온전히 그리스도인의 가정으로 변화를 받게 된 것입니다.
이제 사위 되는 다나카 타카유키 상도 돌아오는 부활 주일에 학습 문답을 고백할 예정이며 부활절 오후 예배는 성도들이 다 함께 교회 묘지로 이동하여 그곳에서 먼저 가신 할머님의 유골을 납골하고 예배를 드릴 예정입니다. 또한 다나카 상의 가까운 친척들이 모두 교회 묘지에서 드리는  납골 예배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부활절 예배를 통하여 살아계신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이 저들의 가슴에 파고 들어가 성령의 역사로  가족들이 변화될 수 있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교회 묘지가 준비되자, 교토에서 교회를 개척하여 첫 열매로 세례를 받았던 우에다 아이코 상이 작년 12월 31일, 향년 87세로 두번째로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신년 휴가중이었던 1월 2일 날 장례식을 치루었습니다. 우에상 상의 유골은 큰 아들이  일정 기간 집에 안치했다가 교회 교지에 납골 할 예정인데 어머님의 장례식을 통하여 큰 아들도 예수를 믿겠다고 하였으며 동경에 살지만 가끔씩 교토에 귀향할 때는 주일 예배에 출석하고 있습니다.  
고령 사회가 深化되는 일본 사회 속에서 저희들의 조그만한 묘지가 영혼 구령의 발판이 되기를 위해 기도 해 주십시요.

이런 일이 진행되면서 19년간 사용해 온 교회 차량을 새 차로 구입하기로 결정하여 이번 3월 중순에 신차가 출고될 예정입니다. 물론 전체 예산 중 일부를 먼서 지불하고 남은 금액은 3년동안 할부로 지불 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일본 속담 중에 “복숭아와 밤은 3년을 기다려야 하며 감은 8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말과 같이 일본 선교, 특히 우상의 중심지요 못자리와 같은 교토에서의 사역은 처음부터 인내 또 인내 라는 말 이외는 달리 표현할 말이 없다고 일본인 목사님들을 통하여 자주 듣고 있습니다.

올 4월 11일이 되면 저희들이 일본 선교사로 파송받은 지 22년을 맞이합니다.  
또한 금년6월 첫주일이 되면 일본의 古都、전통의 都市, 신사와 절간의 도시인 京都(경도)로 보내 주셔서 교토평화교회를  개척한지 19년의 세월을 맞이합니다.
이제 일본 선교에 대하여 조금씩 눈을 뜨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의 일본 교토에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하여 깨달은 노하우를 밑거름으로 삼아 교토의 영혼과  일본 영혼들에게 다가가는 한 알의 밀알이 되기를 위해 계속하여 기도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기도 제목
- 새롭게 부흥되고 있는 교회학교를 통하여 믿음의 어린이들이 배출되게 하소서
(막둥이로 교토에서 태어난 승민이(중1) 를 통하여 많은 친구들이 교회에 나오고 있는데 이 어린이들이 중학교에 들어가서도 계속 나올 수 있도록)
-        새로 나오는 영혼들이 말씀으로 잘 양육될 수 있도록
부활절에 학습 받을 다나카 다카유키 형제와 모리시타 다이스케 형제를 위해
-        전반기에 계획된 사역들을 통하여 영혼들과 관계가 맺어지도록
        3월 초에 계획된 교회학교 춘계전도집회
        4월 말에 계획된 한국요리교실
        5월 말에 계획된 한국요리교실
        6월 초에 맞는 창립19주년 기념 집회
        7월 초에 있을 비젼트립 팀과의 협력 사역
        8월에 있을 비젼트립 팀과의 협력 사역  
-        교회의 장기 비젼을 위해
*보육원 운영 준비 * 종교 법인 취득 * 300평의 선교 센터 건립
-  딸들의 믿음 안에서의 배우자 만남과 아들들의 진로를 위해
-  저희 부부 건강과 자녀들의 영육간의 건강을 위해
   (김 선교사의 당뇨와 지 선교사의 불면증으로 인하여 사역에 지장이 없도록)
-        적자 계정이 채워질 수 있도록

주님의 크신 은혜가 목사님의 가정과 사역 위에와 섬기시는 양문교회 위에 충만하기를 기도드립니다.

             2014년 3월18일

일본 교토에서 김 선식 지 상애 선교사 올림.
               김 주영(사회인2년차)
                  주애(3월 중순 졸업예정, 교토시치죠보육원 교사 내정)
                  새민(고3)
                  승민(중1)
  • profile
    척박하고 거친 땅을 비로 적셔주시고
    필요의 쟁기로 갈아엎어 심을 만한 땅이 되게 하소서.
    한국보다 먼저 복음을 받았던 일본이
    이제는 교회의 나무들이 자라나게 하소서.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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