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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생활길잡이

사도신경을 반대하는 남가주 예일교회 전효성 목사를 반박한다.

 

전효성 목사는 루터와 칼빈이 종교개혁을 일으켰듯이, 교회가 타락한 지금 이 시대에도

종교개혁이 새롭게 일어나야 한다고 열변을 토합니다.

그러면서 누구든지 사도신경을 암송하는 자는 구원받지 못할 뿐 아니라 다 이단이라고 주장합니다.

 

안타깝고 한심하여 탄식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루터와 칼빈은 누구보다 사도신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애용하였으며

그들의 신학체계를 사도신경 위에 세웠습니다.

그렇다면 그들도 구원받지 못했고 이단이었습니까?

사도신경은 사도들이 직접 작성한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사도들의 가르침을 잘 요약해주고 있으며 성경의 교훈과 잘 부합됩니다. 
사도신경은 [사도성]이 있다고 공교회는 이해하고 인정해왔습니다.


그래서 사도신경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참 그리스도인 됨의 충분조건은 아닐지라도
필요조건은 될 것입니다.  

1. 천지를 "만드신"이라는 표현이 완전히 틀린 표현이 아닙니다.

 

사도신경의 라틴어 원문에 따르면 "창조하신"이라고 되어있지만
헬라어 원문을 따르면 "만드신"이라는 표현이 나와 있어서, 큰 문제가 아닙니다.

성경에도 하나님이 세상을 "만드셨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주의 손으로 만드신 것을 다스리게 하시고 만물을 그의 발아래 두셨으니"(시8:6)

그러나, "창조하신"이라는 표현이 더 합당한 것은 사실입니다.

 

2. “독생자”라는 용어만 옳고 “외아들”이라는 용어가 꼭 틀리다고 말해서는 안 됩니다.

 

물론 헬라어 ‘모노게네스’가 가진 의미가 ‘유일하게(홀로) 태어난 아들’이라는 의미이므로 이것의 대응단어로 ‘독생자’가 가장 합당합니다.

 

그러나 한국의 일상용어에서 ‘독생자’라는 표현은 잘 쓰지 않기 때문에

무난하게 ‘외아들’을 사용해도, 이에 담긴 신학적 의미를 알고 있다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사도신경에 ‘마리아’를 첨가하면 안 된다고 하는 말은 옳지 않습니다.

 

우리 개신교는 마리아숭배를 혐오하며 이단시합니다. 반성경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초대교회는 마리아에 관한 문구를 넣어 신앙을 고백했습니다.

영지주의 이단을 반박하려는 차원에서 예수님 탄생의 ‘역사성’을 강조하고,

신성을 가지신 예수께서 마리아로부터 인성을 취하셨음을 가르치기 위해서였습니다.

마리아를 거론한다고 하여 마리아숭배를 하는 것이라고 정죄하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4. 본디오 빌라도는 예수님의 죽으심에 책임이 없다는 말은 잘못된 주장입니다.

 

"본디오 빌라도에게"라는 표현보다 "본디오 빌라도 치하에서"라는 표현으로
번역을 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영역본에서는 “under Pontius Pilate”입니다.

"과연 헤롯과 본디오 빌라도는 이방인과 이스라엘 백성과 합세하여 하나님께서 기름 부으신 거룩한 종 예수를 거슬러"(행4:27)

본디오 빌라도가 예수님의 처형을 허락하면서 비록 공개적으로 손을 씻으며
자신은 책임이 없다는 표시를 하였지만 그것은 비굴한 변명과 책임회피일 뿐
그에게 책임이 있음을 위 구절은 말해줍니다. 빌라도는 예수를 "거슬렀습니다."

사도신경이 특정인물을 거명하고 있는 것은 심오한 의미가 있는 것으로,
주님의 처형의 '역사적 사실성'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5. “성령은 믿음이 대상이 아니다”라는 발언은 이단의 발언입니다.

 

성령은 믿음이 대상이시기 때문입니다.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라는 표현이 계시록에만 7번 나옵니다.(계2:7, 11, 17, 29; 2:29; 3:6; 3:13) 성령이 믿음의 대상이 아니라면 어떻게 성령의 말씀을 들을 수 있습니까? 성령을 믿지 않으면서 성령이 하시는 말씀에 듣고 순종하는 것이 가능합니까? 가능하면 해 보십시오!

 

성령은 삼위하나님의 세 번째 인격으로서 믿음의 대상이 되십니다. 지극히 당연한 사실을 말하는 것은 입이 아픈 일입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28:19)

 

예수님이 분부하신 모든 것 중에 성령님에 대한 믿음이 포함되어 있기에(마10:20; 11:31-32), 우리는 성령님을 믿음의 대상으로 분명하게 가르쳐야 하며,

초대교회는 세례를 베풀 때에 각 삼위 하나님에 대한 고백을 기초로 세례를 시행하였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고후13:13)

 

성령님에 대한 믿음이 없이 성령의 교통하심을 우리가 받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성령을 믿지 않고서 성령과 교제하는 전효성 목사는 성령의 인격성을 거부하는 것인가요?

 

“이로써 너희가 하나님의 영을 알지니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요”(요일4:2)

하나님의 영에 대한 지식이나 믿음이 없이 어떻게 영들을 분별할 수 있을까요?

6. 지금의 사도신경에 "음부에 내려가사"라는 문구를 첨가해야 합니다.

 

아마도 로마 카톨릭의 연옥설을 대항하고자 이 문구를 누락시킨 것 같은데
사실은 원래의 내용대로 복원시켜야 합니다.

이 구절의 의미는 여러 가지로 추측할 수 있겠지만, 종교개혁자 칼빈의 제안대로
예수께서 지옥과 같은 고통을 인류 대신 겪으신 것으로 이해하면 무난합니다.

7.“공회”를 고백한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카톨릭을 추종하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공회"라는 표현은 오해의 소지가 있으며, "공교회"라는 용어가 더 옳습니다.

영역본에는 "catholic church"로 번역되어 있는데, catholic이라는 단어에
지나치게 예민 반응을 보일 필요가 없습니다.
이 단어가 로마 카톨릭을 연상시키기는 하지만 원래는 '보편적인'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universal’의 의미로 이해하면 됩니다.
그래서 의미를 제대로 알고 있다면 충분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새 번역판 사도신경에는 이 부분이 바르게 교정되어 있습니다.

 

8.“공회”를 고백한다 해도, 로마 카톨릭이 사죄와 부활과 영생을 제공한다고 고백하는 것이 아닙니다.

 

로마 카톨릭 교회가 사죄와 부활과 영생을 제공할 수 없고 오직 삼위하나님만이 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보편적인 교회 안에서 성도가 그런 구원의 은혜를 받도록 정하셨습니다.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그리스도의 몸인 보편교회에 속하지 않으면 구원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9. "거룩한 공교회를 믿는다"는 표현도 용납할 수 있습니다.

 

우리 신앙의 1차적 대상이 삼위일체 하나님이지만,
세 번째 위격이신 성령님의 사역의 결과물인 거룩한 공교회에 대한 신앙고백을
이런 식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 결론을 말합니다.


사도신경을 지금의 형태보다 더 정확하게 번역할 필요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사도신경에 [사도성]이 없고, 잘못된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이런 발언 자체가 그를 참된 신앙에서 벗어나 있다는 것을 '표시'해줍니다.
신조를 뜻하는 라틴어 ‘syumbolum’은 ‘표시’입니다.   

 

전효성 목사는 참된 교회를 회복시켜야 한다고 외치면서

누구든지 사도신경을 고백하면 구원을 받지 못한다는 주장을 하여

교회를 분열시키고 파괴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모순덩어리입니다, 주의 은혜에 지배받지 않으면.

 

설상가상, 그는 베리칩이 짐승의 표라는 주장까지 더 하고 있습니다.

 

”거짓말하는 악인들은 벙어리가 되게 해 주소서. 그들은 거만한 언어와 경멸하는 말투로 의로운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시31:18, 쉬운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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